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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길앞잡이 봄철 등장하는 길앞잡이 길앞잡이는 육식성 딱정벌레과 곤충입니다. 사람이 걸어가는 길 앞에 이 곤충이 나타나서 가까이 가면 훌쩍 날아올라 수 머니 앞에 앉고 다시 다가가면 또 날아가 저만치 길 앞에 앉는 행동을 되풀이하여 마치 길을 안내하는 듯하다는 행동의 유래에서 길앞잡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사나운 포식자이지만 의외로 이름이 부드러워 친근하게 들리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길앞잡이를 '타이거 비틀'이라 부를만큼 곤충계의 살벌한 포식자 가운데 하나로 인식합니다. 육식 곤충들 가운데 달리는 속도가 가장 빠르기로 소문이 나있고 호주의 어떤 길앞잡이 종은 2.5m/s(9km/h)의 속도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길앞잡이의 가장 큰 특징은 사나운 성격과 거대한 턱입니다. 크기는 고작 2cm 정도이지만 몸.. 2024. 4. 6.
나비에 대한 궁금증 모든 것 나비의 날개가 비에 젖지 않는 이유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하고 예쁜 나비들이 팔랑거립니다. 나비마다 색깔도 다르고 무늬도 다르고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날에는 나비가 보이지 않습니다. 꽃꽃마다 가득했던 나비들은 비가 오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나비의 날개는 물을 밀어내는 작은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이 비늘은 견고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소재인 키틴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방울이 날개에 떨어지면 비늘의 소수성 특성으로 인해 왁스칠 된 자동차의 물방울처럼 굴러가는 구슬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적응은 나비가 비가 오는 조건에서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젖은 날개가 효과적으로 비행하는 능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나비 날개의 구조에는 발.. 2024. 4. 5.
장수풍뎅이는 정말 힘이 셀까 장수풍뎅이는 정말 힘이 무지셀까요? 장수풍뎅이는 독특한 외모와 인상적인 힘으로 곤충애호가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는 곤충입니다. 장수풍뎅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장수풍뎅이의 이름은 일본에서 카부토무시라 부르는데 이 말을 직역하면 '투구벌레'라는 뜻으로 한국에서 장수풍뎅이라 부르는 것은 일본어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Rhinoceros beetle이라 부르며 딱정벌레목 곤충이라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완전 변태를 거치는 곤충입니다. 대부분 열대지방에서 서식하고 번식력이 강한 곤충입니다. 커다란 크기와 멋진 뿔, 중갑을 전신에 두른 듯한 생김새와 엄청난 힘 그리고 나무 수액을 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곤충을 잡아먹지 않으며 경쟁을 할 때에도 살생이 없고 순전히.. 2024. 4. 5.
베짱이는 정말 게으를까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처럼 베짱이는 정말로 게으를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솝우화에 개미와 베짱이의 동화에 따르면 베짱이는 게으르고 일을 안하는 곤충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베짱이는 그럴까? 먼저 답을 얘기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곤충들은 언제 천적들에게 잡아먹힐지 모르기 때문에 잽싸게 도망치면서 다니기 때문이다. 특히 베짱이는 생긴것과는 다르게 강해서 천적들은 함부로 베짱이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일본에서는 '개미와 여치' 이고 196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에서도 '개미와 여치'였다고 한다. 이후 개미와 베짱이로 변하면서베짱이는 일안하고 놀고먹는 여유로운 곤충으로 한국에서 오해받게 되었으나, 베짱이라는 이름은 밤새도록 베를 짜는 부지런한 벌레로 여겨져 베짱이라 선조들은 불렀습니다. 실제로 베짱이..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