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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파헤치기

by 곤충탐방가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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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어떤 나라인가

캐나다는 북아메리카 대륙 북부의 연방국입니다.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대서양, 서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북극해를 접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약 10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이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크고 아메리카에서는 가장 큽니다. 남쪽과 서쪽으로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이 국경선이 무려 약 8,900km나 되어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입니다.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Ottawa)이며, 그 외에도 토론토(Toronto), 몬트리올(Montreal), 밴쿠버(Vancouver)가 주요 대도시들입니다.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18번째로 높은 1인당 명목 GDP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규모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막강하며, 주로 풍부한 자원들과 국제 무역을 통하여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문화는 역사적으로 프랑스, 영국, 유럽, 기타 문화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20세기 동안에는 새롭게 유입되기 위해 시작한 아시아계와 아프리카계, 카리브해 계의 사람들이 점차 캐나다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시작했고, 음악, 문학, 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캐나다 문화의 특성 중 하나로 꼽히는 ‘캐나다식 유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캐나다 출신의 수많은 코미디언이 미국 텔레비전이나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는 했습니다. 캐나다는 자체적으로도 훌륭하게 발전된 미디어 산업을 가지고 있으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미국이 워낙 거대한 미디어 산업계를 가지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그 명성이 바래는 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문화들이 바로 옆의 캐나다로 지나치게 쏟아져 들어와 캐나다 미디어 문화계를 압도해 버리는 경향도 있기에, 캐나다는 정부 차원에서 캐나다 문화 진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다양한 이민자들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따로 창조해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캐나다의 최고 문화적 성취들 가운데 하나는 다문화주의로, 여러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을 인정하면서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내는 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퀘벡의 경우에는 프랑스계 국민들이 매우 많은데, 일부 갈등은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의 사람은 스스로를 캐나다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계가 주축이 되어왔던 캐나다에서 스스로를 캐나다의 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인정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들은 아랍, 중국, 아프리카계 시민들까지도 모두 적용되며, 이같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이 모인 캐나다의 문화를 표현하기 위하여 문화 모자이크라고 칭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인들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공식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캐나다 전체 국민의 56%와 21%가 각각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어로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730만 명 정도에 달하는 국민들이 영어와 프랑스어가 아닌 타국어를 모어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공식 언어로는 중국어로, 약 122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있습니다. 그 뒤를 50만 명 정도의 펀자브어, 45만 명의 스페인어, 41만 명의 아랍어, 38만 명의 독일어 등이 뒤따릅니다. 캐나다의 공식 언어 방침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동등하게 국어로 인정하는 것으로, 공공기관, 연방법원, 의회 등 모든 곳에서 영어와 프랑스어가 동시에 통용됩니다. 시민들은 프랑스어와 영어, 그 외 여러 소수 언어로 공공 서비스들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모든 지방에서도 이 언어들을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캐나다는 땅이 넓어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나라이지만 국토의 북쪽 절반은 메마른 툰드라 지대이고, 실제로 사람이 활동하는 지역은 동서 약 6,000km에 걸쳐 뻗쳐 있으며, 미국과의 국경에서 200∼300km 사이에 있는 지대에 한정됩니다. 약 200만 개의 호수가 있으며 캐나다는 여섯 지형 구로 나뉩니다. 먼저 동부 대서양 연안의 애팔래치아 산계, 서부 태평양 연안의 코르딜레라 산계, 국토의 중앙 북쪽에서 허드슨만이 파고들어 이루어진 허드슨만 저지, 이것을 둘러싸고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캐나다 순상지, 동쪽의 세인트 로렌스강 연안 저지, 서쪽의 내륙 평원인 플레이리 등 입니다. 이들 대지형의 배열은 대규모의 지각 변동에 따라 형성되어 제각기 다른 지형을 구성하였으나, 캐나다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빙하의 영향을 받은 점이 전체적으로 공통된 점입니다. 또한 자연경관으로 산림이 우거진 곳이 많습니다.

 

캐나다의 기후를 결정하는 인자(因子)는 대륙에서의 캐나다의 위치와 대지형(大地形)과의 관계입니다. 태평양 연안에는 해안산맥이 뻗어 있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대기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습하고 따뜻한 태평양의 기단은 내륙으로 진출하지 못합니다. 내륙 평원은 지형적으로 회랑(回廊)을 이루어, 겨울에는 북극 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여름에는 열대성의 기단이 북상합니다. 한편, 동부의 대서양 연안에서는 대기가 내륙으로부터 계속 흘러오므로 바다의 영향이 적으며, 같은 위도인 유럽에 비하면 겨울에는 추위가 심합니다.
서쪽(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은 온난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동쪽(온타리오주, 퀘벡주, 매니토바주 등)은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추운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봄과 가을이 약간 짧은 편입니다. 여름에는 장마가 없으나 서부 밴쿠버 지역은 겨울에 강수량이 높아 '겨울 장마'라 불릴 정도입니다. 여름철은 캐나다 여러 지역이 매우 기온이 높은 편이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에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북부는 너무 추워 겨울이면 오후 2시만 되어도 일몰하고 남부라도 오전 8시 이후에 일출하는 날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11월에 겨울이 시작되어 한국보다 일찍 겨울이 찾아오며, 반년이나 지속되어 다음 해 4월에야 겨울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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