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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감사한 이웃

by 곤충탐방가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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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와서 가장 잘한 일은 집 선택이었다.
좋은 이웃을 만나 캐나다에서의 일상이 특별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주전 쯤 옆집 아이가 키즈카페에 갈 수 있냐고 물었다.
예전에 한번 데려간 적이 있는 그곳에 또 갈 수 있는지 물었는데 엄마에게도 말을 하고 어제 데려갔다.

그리고 신나게 놀고 헤어졌는데,

미아가 준 카드

헤어지고 띵동 하고 난 후, 보니 Mia가 서있다.
수줍은 얼굴로 카드 한장을 준다. 에이포용지를 곱게 반으로 접어 열심히 그린 카드를 전해준다.

그리고 내게 너의 이름의 스펠링이 Le 가 맞느냐 묻는다.
나는 더블 e라고 말해주자 그저 웃는 아이 얼굴이
아마 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잔디깎으시는 할머니

나의 소중한 앞집 할머니는 우리집 잔디 트리밍을 도와주시겠다며 한사코 괜찮다고 하는 내 의견에도 알아서 우리집 전기 코드를 꽂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잔디를 깎으셨다. 86세이신데 내가 도와드려야할 것 같은데 늘 나를 도와주신다. 그리고 요리도 가져다주시고, 손녀처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이또한 무척 감사하다.

코스코에서 14.5달러를 주고 백합 한다발을 샀더니 일주일도 넘게 풍성하고 향기롭게 기쁨을 준다.
꽃 하나로 인해 괜히 더 봄이 온 것 같다.
사실은 아직도 쌀쌀한 8도 인데.

처음 캐나다에 왔을때의 모습인데, 얼른 싱그러운 푸른 잎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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