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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아이와 함께 할 캐나다 렌트집 구하기 ***

by 곤충탐방가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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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캐나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살 렌트집을 구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캐나다는 애견천국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렌트집을 구하기는 어렵다는 다수의 후기를 접하여 가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우선 캐나다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유명한 카페를 두 세군데에 가입하여 가입인사 및 등업시 필요한 글을 몇가지 올렸습니다. 그 후 제가 가고자 했던 곳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리얼터님 추천이 있어 연락해보았습니다. 한국분이셨고, 보이스톡으로 이것저것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고, 저희 가족이 언제쯤 캐나다를 갈 것인지 확정해둔 후 (8월예정) 언제 집을 구해야하는지 여쭤보니 6월부터 보면 된다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 실제로 6월 저의 예산과, 학교 근처 15분 내외, 하우스, 뒷마당 유무 등의 몇가지 제가 원하는 조건에 대해 말씀드렸고, 해당 리스트를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산은 대략적으로 4000불~5500불까지로 잡았으며 그 예산에 부합하는 집의 리스트를 보내주셨습니다.
대부분의 집은 realtor.ca 사이트에 업데이트 된 목록으로 비교적 세부사진 및 사진이 잘 정리되어있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두군데 쇼잉 요청 드렸고, 실제로 쇼잉 약속을 잡아 직접 보러 가주셨습니다. 이때에 리얼터분께서 함께 페이스타임으로 실시간으로 볼지, 아니면 동영상으로 남겨주실지 물어보셨고 후에도 자세히 보기 위하여 동영상으로 요청 드렸습니다.

쇼잉 약속을 잡기 전 집주인에게 오퍼를 보내야 하는데,
저희 가족을 소개하는 간단한 내용이며 오퍼에 동의 할 경우 쇼잉이 이루어집니다.


첫번째 보았던 집은 숲에 둘러싼 자연속과 같은 분위기가 멋져 골랐으나 실질적인 방이 두개 밖에 없었고, 또한 집이 오래되어 나무 바닥에서 걸을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고 솔직한 후기를 주셨습니다.
두번째 집은 괜찮은것 같지만 천고가 낮고 살짝 애매한 감이 있다라고 하셨고 동영상으로 보아도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쇼잉은 세번까지 가능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집을 못구하게 될 경우 더 봐주신다고도 하셨기에 마음은 놓였습니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시간은 어느덧 2주가 넘어가고 저는 그 사이에도 계속해서 사이트를 보고 몇군데를 말씀드렸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1. 월 5000 달러, 집이 크고 동네도 좋아보임
하지만 쇼잉 약속이 무슨 사유인지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고 두번이나 연기하게 됨
집주인은 중국분, 그리고 2년 렌트계약 명시

2. 월 4500달러, 집은 크지 않지만 동네에 공원과 학교 근접, 집주인은 중국분인데 아주 좋은분 같다고 리얼터님께서 말해주심 2층 집에 2층에 방은 네개, 지하 잘 정돈됨,적당한 크기의 뒷마당, 1년 렌트후 연장
단점은 집이 오래되었고 오래된 가전.

두군데 모두 쇼잉을 요청하였지만 아쉽게도 첫번째 집은 쇼잉을 할 수 없었고, 보지못한 집을 2년 계약이라는 점에 리스크가 컸기에 2번 후보지를 선택하여 집주인에게 오퍼를 요청드렸습니다.

렌트시 필요한 구체적 서류 목록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각 구성원 ID 사본 (여권)
2)   학교 입학 승인 레터 사본
3)   비자 승인 레터
4)   영문 잔고증명
5)   주 수입원 영문 재직 증명 사본
6)   Income 영문 증명 사본
7)   Rental Application ( 양식안에 Name, Last Two Places of Residence, Present/Prior employment, Personal References, Signature  만 기록합니다.)
8)  강아지 사진도 함께 드렸습니다.

이 서류들을 리얼터분께 전달드린 후 답을 기다렸고,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희집은 남편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남편,저희쪽 리얼터분, 집주인분,상대쪽 리얼터분
이렇게 넷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회사가 나올만한 정보를 더 요청했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에서 오는 가족들이 월세를 낼 수 있을만한 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것이니 충분히 입장을 이해합니다.

며칠 후 긍정적 답장을 받았고 요구사항은

4개월치 렌트비 선납+ 첫달 마지막달 렌트비 보증금 명목 선납 + 강아지가 있어서 추가 1달치 렌트비 보증금
* 총 7개월치 렌트비 선납

동의 한 후, 첫달+마지막달 월세 디파짓을 먼저 계약금 형식으로 보낸 후 계약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리얼터분에게 세입자가 따로 지불 할 돈은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캐나다 도착 전 해야할 일은 반드시 캐나다 집보험에 가입해야한다는 점 입니다.

저의 경우 매달 29.47달러의 집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5개월째 살아 본 후기로는, 좋은 리얼터분을 만나 감사한 마음이 컸고 두번째로는 좋은 집주인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축복인가를 알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이웃을 만나 아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저 역시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모두 좋은 렌트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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